금융 용어
스왑
서로 다른 조건의 현금흐름을 맞바꾸는 계약
스왑은 두 당사자가 서로 다른 조건의 현금흐름을 맞바꾸는 계약이에요. 가장 흔한 것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교환하는 금리 스왑입니다.
쓰는 이유는 각자 유리한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한쪽은 고정금리로 싸게 빌릴 수 있고 다른 쪽은 변동금리가 유리하다면, 각자 유리한 조건으로 빌린 뒤 서로 바꾸면 둘 다 이득입니다.
위험 관리 목적으로도 씁니다. 변동금리 대출을 쓰는 기업이 금리 상승이 걱정되면, 스왑으로 고정금리로 바꿔 이자 부담을 확정할 수 있어요.
통화 스왑도 널리 쓰입니다. 서로 다른 통화의 원리금을 교환하는 계약인데, 국가 간에는 위기 때 외화를 확보하는 안전장치로도 활용돼요.
문제는 상대방이 약속을 못 지킬 위험이에요. 2008년 금융위기에서 파생상품 계약의 상대방이 무너지며 연쇄 충격이 번졌습니다. 이후 청산소를 거치도록 하는 규제가 강화됐어요. 개인이 직접 다룰 일은 거의 없지만, 내가 가진 펀드나 ETF가 스왑을 쓰는 구조인지는 알아둘 만해요. 일부 상품은 실제 자산 대신 스왑으로 수익률을 맞춥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