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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용어

고정금리

만기까지 이자율이 변하지 않는 것

고정금리는 대출이나 예금의 이자율이 만기까지 변하지 않는 방식이에요. 계약할 때 정한 숫자가 끝까지 그대로라, 앞으로 시장 금리가 어떻게 되든 내가 낼 이자(또는 받을 이자)는 이미 확정돼 있어요.

반대는 변동금리예요. 변동금리는 기준이 되는 금리에 연동돼 6개월이나 1년마다 다시 정해지는데, 금리가 내리면 이자가 줄어 유리하고 오르면 부담이 커져요. 그래서 고정금리를 고른다는 건 '금리가 어떻게 될지 맞히기'가 아니라 '내 상환액이 변하지 않게 사는 것'에 가까워요.

체감 차이는 큽니다. 3억 원을 30년 빌린 상황에서 금리가 4%에서 6%로 오르면 월 상환액이 약 143만 원에서 180만 원으로 뜁니다. 매달 37만 원이 더 나가는 셈이라, 소득이 일정한 가정에서는 이 불확실성 자체가 위험이에요.

대신 고정금리는 보통 처음 금리가 변동금리보다 조금 높아요. 변동을 안 겪는 대가로 미리 얹어 내는 값이라고 보면 돼요. 그래서 상환 기간이 길고 매달 예산이 빡빡할수록 고정금리가, 곧 갚을 계획이거나 금리 하락기가 뚜렷할 땐 변동금리가 어울려요. 중간에 고정에서 변동으로 갈아탈 때 중도상환수수료가 붙는지도 함께 확인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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