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용어
예산
수입과 지출을 미리 짜 놓은 계획
예산은 앞으로 들어올 돈과 나갈 돈을 미리 정해두는 계획이에요. 가계부가 이미 쓴 돈을 기록하는 것이라면, 예산은 쓰기 전에 한도를 정하는 쪽입니다. 순서가 반대라 효과도 달라요.
가장 널리 쓰이는 방식은 50-30-20 규칙입니다. 소득의 50%는 주거·식비 같은 필수 지출, 30%는 여가·취미 같은 선택 지출, 20%는 저축과 빚 상환에 배정하는 방법이에요. 정확한 비율보다 세 덩어리로 나누는 구조가 핵심입니다.
예산이 실패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너무 촘촘하게 짜서예요. 항목을 스무 개로 나누면 며칠 만에 포기하게 됩니다. 고정비·변동비·저축 세 칸으로만 시작해도 대부분의 효과가 나옵니다.
효과를 크게 만드는 요령은 저축을 먼저 떼는 거예요. '쓰고 남으면 저축'이 아니라 월급날 자동이체로 먼저 옮기고 남은 돈으로 생활하는 순서면, 의지에 기대지 않아도 예산이 지켜집니다. 예산은 아끼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쓸 돈을 마음 편히 쓰기 위한 도구예요. 한도를 정해두면 그 안에서는 죄책감 없이 쓸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