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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리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방식

단리는 처음 넣은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방식이에요. 이자가 붙어도 그 이자에는 다시 이자가 붙지 않아서, 해마다 받는 이자 금액이 늘 똑같아요.

복리와 나란히 놓으면 차이가 분명해요. 1,000만 원을 연 5%로 넣으면 단리는 매년 정확히 50만 원씩 붙어 10년 뒤 1,500만 원, 20년 뒤 2,000만 원이 돼요. 복리는 10년 뒤 약 1,629만 원, 20년 뒤 약 2,653만 원이에요. 5년쯤에는 차이가 거의 안 느껴지지만 20년이 되면 650만 원 넘게 벌어져요. 복리의 힘은 기간이 길어질수록 드러나요.

그래서 단리는 기간이 짧은 상품에서 자주 보여요. 만기가 1년 이내인 예금이나 채권 이자 계산처럼요. 기간이 짧으면 어차피 이자에 이자가 붙을 시간이 없어서 단리와 복리의 차이가 거의 없거든요.

빌리는 쪽에서 보면 단리는 오히려 반가운 조건이에요. 같은 이자율이라면 갚아야 할 총액이 복리보다 적으니까요. 그래서 상품을 고를 때는 이자율만 보지 말고 단리인지 복리인지, 복리라면 이자를 얼마나 자주(월·분기·연) 계산하는지까지 확인하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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