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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용어

만기

원금을 돌려받거나 갚기로 한 날

만기는 금융 계약이 끝나기로 정해진 날이에요. 예금이라면 원금과 이자를 받는 날이고, 채권이라면 빌려준 돈을 돌려받는 날이며, 대출이라면 다 갚아야 하는 날입니다.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높은 것이 일반적이에요. 돈을 오래 묶어두는 대가이자, 그 사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위험에 대한 값이기도 합니다. 이 관계를 그래프로 그린 것이 수익률 곡선이에요.

만기 전에 깨면 손해를 봅니다. 예금은 약정 금리 대신 훨씬 낮은 중도해지 이율이 적용되고, 채권은 시장에서 팔아야 하는데 그때 가격이 산 값보다 낮을 수 있어요.

그래서 만기는 돈을 언제 쓸지에 맞춰 정해야 합니다. 2년 뒤 쓸 돈을 5년 만기에 묶으면 결국 중도에 깨게 되고, 반대로 오래 둘 돈을 짧게 굴리면 더 받을 수 있는 이자를 놓쳐요. 여러 만기로 나눠 굴리는 방법도 있어요. 1년·2년·3년으로 쪼개두면 매년 하나씩 만기가 돌아와, 급전이 필요할 때 전부 깨지 않아도 되고 금리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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