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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용어

디폴트 (채무불이행)

빚의 원리금을 약속대로 못 갚는 것

디폴트는 돈을 빌린 쪽이 약속한 원금이나 이자를 갚지 못하는 상태예요. 우리말로는 채무불이행이라고 하며, 개인·기업·국가 어디에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갚을 의사가 없어서가 아니라 갚을 능력이 없어진 상황을 가리킵니다.

개인이라면 대출 연체가 길어져 신용에 문제가 생기고, 기업이라면 부도로 이어져 법정관리나 파산 절차를 밟게 돼요. 국가가 디폴트를 내면 국가부도라고 부르고, 실제로 아르헨티나나 그리스처럼 여러 차례 겪은 나라들이 있습니다.

디폴트가 무서운 이유는 한 곳에서 끝나지 않기 때문이에요. 돈을 못 받은 채권자가 자기 빚을 못 갚고, 그 채권자가 또 흔들리면서 연쇄적으로 번집니다. 2008년 금융위기가 그런 식으로 전 세계로 퍼졌어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채권 이자율이 유난히 높을 때 조심해야 해요. 높은 이자는 공짜가 아니라 '떼일 위험이 크다'는 가격표거든요. 수익률만 보지 말고 신용등급을 함께 확인하고, 한 곳에 몰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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