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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용어

신용등급

기업·국가가 빚을 갚을 능력을 매긴 등급

신용등급은 기업이나 국가가 빌린 돈을 갚을 능력을 평가해 등급으로 나타낸 것이에요. 무디스, S&P, 피치 같은 신용평가사가 매기고, AAA에서 D까지 알파벳으로 표시합니다.

BBB- 이상을 투자등급, 그 아래를 투기등급이라고 부릅니다. 투기등급 채권은 이자를 많이 주는 대신 떼일 위험이 커서 하이일드 채권 또는 정크본드라고 불려요. 이자율이 높은 데는 이유가 있는 셈입니다.

등급이 내려가면 그 회사는 돈을 빌릴 때 더 높은 이자를 물어야 합니다. 연기금처럼 투자등급만 담을 수 있는 기관들이 강제로 팔아야 해서 채권 가격도 떨어져요. 등급 강등 자체가 실질적인 타격입니다.

다만 신용등급을 맹신하면 안 됩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AAA 등급을 받았던 상품들이 대거 부실화된 전례가 있어요. 등급은 참고 지표이지 보증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개인의 신용점수와는 다른 개념이에요. 신용등급은 기업·국가를 평가하는 것이고, 개인은 별도의 신용점수 체계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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