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용어
연수익률(APY)
복리를 반영한 1년치 실제 이자율
APY(연수익률)는 이자에 다시 이자가 붙는 복리 효과까지 반영한 1년 실질 수익률이에요. 표면 금리는 '연 몇 퍼센트'라고만 말하지만, APY는 그 이자를 몇 번에 나눠 주는지까지 계산에 넣은 숫자예요.
차이는 이자 지급 주기에서 생겨요. 연 5%짜리 상품이라도 1년에 한 번 주면 정확히 5%지만, 매달 나눠 주고 그 이자가 다시 굴러가면 1년 뒤 실제 수익은 약 5.12%가 돼요. 매일 계산하면 약 5.13%예요. 같은 '5%'인데 손에 남는 게 달라지는 거죠.
그래서 예·적금을 비교할 때는 APY로 봐야 정확해요. 표면 금리가 4.9%인데 매달 복리인 상품과, 5.0%인데 만기에 한 번 주는 상품 중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APY로 계산해야 알 수 있어요. 상품마다 지급 주기가 다르면 표면 금리끼리 비교하는 건 의미가 없어요.
대출 쪽의 APR과 짝을 이루는 개념이에요. APR은 수수료까지 포함하되 복리를 반영하지 않고, APY는 복리를 반영해요. 그래서 받을 때는 커 보이는 APY로, 낼 때는 작아 보이는 APR로 표시하는 관행이 생겼어요. 광고에 어떤 표기가 쓰였는지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비교의 정확도가 올라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