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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용어

테이퍼링

풀던 돈을 서서히 줄여 가는 것

테이퍼링은 중앙은행이 시중에 돈을 푸는 규모를 서서히 줄여가는 것을 말해요. 금리를 올리는 것과는 다른 단계로, 돈을 푸는 속도를 늦추는 것입니다.

위기 때 중앙은행은 국채 같은 자산을 사들여 시장에 돈을 공급합니다. 이걸 양적완화라고 해요. 경기가 회복되면 이 매입 규모를 단계적으로 줄이는데, 그것이 테이퍼링입니다.

주의할 점은 돈을 거두는 게 아니라 덜 푸는 것이라는 점이에요. 매달 100을 사던 것을 80, 60으로 줄이는 것이지 이미 푼 돈을 회수하는 단계는 아닙니다.

그래도 시장은 크게 반응해요. 2013년에 미국이 테이퍼링을 시사하자 금리가 급등하고 신흥국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이를 긴축 발작이라고 부릅니다.

순서를 알아두면 흐름이 읽혀요. 보통 테이퍼링 → 금리 인상 → 보유 자산 축소 순으로 진행됩니다. 각 단계마다 시장의 반응이 다르게 나타나요. 개인 입장에서는 이 신호가 나오면 금리가 오르는 방향으로 흐름이 바뀐다는 뜻으로 읽으면 돼요. 대출 조건을 점검해볼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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