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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용어

실질금리

물가 상승을 뺀 진짜 이자율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값이에요. 은행이 연 4% 이자를 주는데 물가가 3% 올랐다면, 실제로 늘어난 구매력은 1%뿐입니다.

이 계산이 중요한 이유는 숫자와 체감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금리 10%가 좋아 보여도 물가가 12% 오르는 나라라면 예금할수록 손해입니다. 금리는 항상 물가와 짝으로 봐야 해요.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시기에는 현금을 들고 있는 것 자체가 손실이 됩니다. 이런 때 사람들이 부동산이나 주식으로 몰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대출 쪽에서는 반대가 됩니다. 실질금리가 낮거나 마이너스면 빌린 돈의 실질 부담이 시간이 갈수록 가벼워져요. 물가 상승기에 고정금리 대출이 유리한 이유입니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조절할 때 보는 것도 명목이 아니라 실질입니다. 물가가 5% 오르는데 금리가 3%라면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라서, 돈을 조인 게 아니라 여전히 푼 상태예요. 앞으로의 물가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실질금리 계산도 달라집니다. 지나간 물가로 계산한 값과 기대 물가로 계산한 값은 서로 다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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