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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용어

인플레이션

물가가 오르면서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현상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현상이에요. 같은 5000원으로 작년에는 국밥 한 그릇을 먹었는데 올해는 못 먹는다면, 그 차이가 인플레이션입니다. 돈의 액수가 아니라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양이 줄어드는 거예요.

한국은행 같은 중앙은행은 보통 연 2% 정도를 목표로 삼습니다. 물가가 아예 안 오르거나 떨어지면 사람들이 소비를 미루고 경기가 얼어붙기 때문에, 완만한 상승이 오히려 건강하다고 봐요. 문제는 속도가 빨라질 때입니다.

인플레이션이 무서운 건 현금과 예금을 조용히 갉아먹기 때문이에요. 물가가 연 3% 오르는데 예금 금리가 2%라면, 통장 잔고는 늘어도 실제 구매력은 매년 1%씩 줄어듭니다. 원금을 지켰다고 안심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그래서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현금 비중을 낮추고 주식, 부동산, 원자재처럼 물가와 함께 오르는 자산을 섞는 것이 방어책으로 쓰입니다. 다만 어떤 자산도 확실한 방패는 아니라서, 한 곳에 몰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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