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용어
기준금리
중앙은행이 정하는 기준이 되는 금리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이 정하는 나라의 대표 금리로, 예금·대출 등 시중 금리 전반의 출발점이 돼요. 한국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미국은 연방준비제도가 정기 회의에서 결정해요.
중앙은행이 이 하나의 숫자로 경제를 조절하는 이유는 금리가 돈의 값이기 때문이에요. 물가가 너무 오르면 기준금리를 올려서 빌리는 값을 비싸게 만들어요. 그러면 대출이 줄고 소비와 투자가 식으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낮아져요. 반대로 경기가 가라앉으면 내려서 돈이 돌게 해요.
우리 생활에는 시차를 두고 스며들어요. 기준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조달 비용이 올라 대출 금리가 따라 오르고, 변동금리 대출을 쓰는 가구는 몇 달 뒤 상환액이 늘어요. 예금 금리도 오르지만 대개 대출 쪽이 더 빠르게 반응해요. 자산 시장에서는 안전한 예금 이자가 높아진 만큼 주식·부동산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줄어요.
그래서 시장은 지금의 기준금리보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더 크게 반응해요. 이미 예상된 인상은 가격에 미리 반영돼 있어서, 발표 자체보다 중앙은행의 발언 톤이나 점도표 같은 신호에 주가와 환율이 움직이는 일이 흔해요. 변동은 보통 25bp(0.25%포인트) 단위로 이뤄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