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용어
MMF
짧은 만기 상품에 넣어 안전하게 굴리는 펀드
MMF(머니마켓펀드)는 만기가 아주 짧은 국공채·기업어음 같은 단기 상품에 투자해, 안전성을 지키면서 예금보다 조금 나은 이자를 노리는 펀드예요. 남는 돈을 잠깐 세워 두는 대기 자금 용도로 많이 써요.
안정적인 비결은 만기에 있어요. 채권은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조금만 움직여도 가격이 크게 흔들리는데, MMF가 담는 자산은 만기가 며칠에서 몇 달 수준이라 가격 변동이 아주 작아요. 그래서 기준가가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고, 하루만 맡겨도 그날치 이자가 붙는 구조예요.
쓰임새는 분명해요. 몇 달 뒤 쓸 전세금이나 등록금처럼 곧 나갈 목돈, 주식을 팔고 다음 투자처를 정하기 전 잠시 두는 돈에 어울려요. 예금처럼 만기를 정해 묶어 두지 않아도 되고, 대개 다음 영업일이면 출금할 수 있어요.
다만 예금과는 다르다는 점을 알아야 해요. MMF는 펀드라서 원금이 보장되지 않고 예금자보호 대상도 아니에요. 사실상 원금을 지켜 온 상품이지만, 극단적인 신용 위기에서는 담고 있는 기업어음이 부실해질 수 있어요. 또 금리가 아주 낮은 시기에는 보수를 떼고 나면 실질 수익이 거의 없을 수도 있으니, 넣기 전에 총보수와 최근 수익률을 확인하는 게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