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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용어

부채

갚아야 할 빚

부채는 대출이나 카드값처럼 앞으로 갚아야 할 돈이에요. 지금 내 손에 있는 돈이라도 남에게 돌려줄 의무가 붙어 있으면 내 것이 아니라 부채예요.

그래서 재산을 볼 때는 자산이 아니라 순자산을 봐야 해요. 순자산은 자산에서 부채를 뺀 값이에요. 3억 원짜리 집이 있어도 주택담보대출이 2억 원 남아 있으면 실제 내 몫은 1억 원이에요. 부채를 갚는 건 순자산을 그만큼 늘리는 것과 같아요.

부채를 판단하는 가장 실용적인 기준은 이자율이에요. 연 4%짜리 주택담보대출은 감당 가능한 범위라면 집이라는 자산을 갖게 해 주지만, 연 15~20%짜리 카드 리볼빙이나 현금서비스는 어떤 투자로도 이기기 어려운 속도로 불어나요. 여윳돈이 생기면 이자율이 가장 높은 빚부터 갚는 게 사실상 가장 확실한 수익이에요.

회계에서는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유동부채와 그 이후에 갚는 비유동부채로 나눠요. 회사를 볼 때 부채비율(부채÷자기자본)을 함께 보는데, 부채가 많다는 것 자체보다 그 이자를 벌어들이는 이익으로 감당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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