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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용어

순자산

자산에서 부채를 뺀, 진짜 내 몫

순자산은 가진 자산에서 갚을 빚을 뺀 값이에요. 예금·주식·집처럼 내가 가진 것을 모두 더하고, 대출·카드값처럼 갚아야 할 것을 모두 뺀 나머지가 진짜 내 몫이에요.

왜 이 숫자가 중요하냐면, 연봉이나 자산 규모만으로는 재정 상태를 알 수 없기 때문이에요. 5억 원짜리 집이 있어도 대출이 4억 5,000만 원이면 순자산은 5,000만 원이에요. 반대로 집은 없지만 예금 8,000만 원에 빚이 없다면 순자산은 8,000만 원이고요. 겉보기와 실제가 자주 어긋나는 부분이에요.

계산해 보면 행동이 바뀌어요. 순자산을 늘리는 방법은 딱 두 가지, 자산을 늘리거나 부채를 줄이는 것뿐이거든요. 그래서 연 15%짜리 카드빚을 갚는 건 연 15% 수익을 확정적으로 내는 투자와 같아요. 어떤 투자보다 확실한 수익률인데, 자산 늘리기에만 집중하면 이걸 놓치기 쉬워요.

실천은 단순해요. 분기에 한 번, 같은 날에 자산과 부채를 적어 순자산을 기록하는 거예요. 한 달 단위로 보면 시장 등락에 흔들리지만, 몇 분기를 이어 놓으면 내 방향이 보여요. 재테크가 잘되고 있는지 판단하는 기준은 이번 달 수익률이 아니라 이 곡선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는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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