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얼마까지 감당할 수 있을까
- •빌릴 수 있는 금액 ≠ 감당할 수 있는 금액
- •월 상환액은 실수령액의 30% 안쪽이 무난
- •취득세·중개수수료·이사비까지 넣어야 진짜 예산
한도와 여력은 다르다
은행은 담보 가치와 소득을 보고 최대 한도를 알려줘요. 그런데 그 한도는 '빌려줘도 떼일 위험이 낮은 금액'이지 '내가 편하게 갚을 수 있는 금액'이 아닙니다. 한도를 꽉 채워 빌리면 금리가 조금만 올라도, 혹은 수입이 몇 달만 끊겨도 바로 흔들려요.
| 기준 | 무엇을 보나 |
|---|---|
| 담보인정비율 | 집값 대비 최대 대출 비율 |
| 총부채상환비율 | 소득 대비 연간 원리금 |
| 내 기준 | 고정비를 뺀 뒤 남는가 |
감당 가능선을 잡는 법
널리 쓰이는 기준은 매달 갚는 원리금이 실수령액의 30%를 넘지 않는 선이에요. 여기에 관리비와 세금까지 더한 주거비 전체가 40%를 넘지 않으면 다른 지출과 저축을 유지할 여지가 남습니다. 중요한 건 연봉이 아니라 실수령액 기준으로 계산하는 것이에요.
흔한 오해
'집값은 계속 오르니 무리해서라도 사야 한다'는 생각이 가장 위험해요. 집값은 오랜 기간 제자리이거나 떨어진 적도 있고, 무엇보다 그 사이를 버티지 못하면 회복 구간을 함께하지 못합니다. 대출로 산 자산은 방향을 맞히는 것보다 버티는 것이 중요해요.
자주 묻는 질문
계약금은 얼마나 모아야 하나요?
대출 한도 규제 때문에 집값의 20~30%가 사실상 최소인 경우가 많아요. 여기에 취득 비용까지 더해 여유 있게 잡는 편이 안전합니다.
대출 기간은 길게 잡는 게 좋나요?
매달 부담은 줄지만 총 이자는 크게 늘어요. 기간을 늘려 한도를 맞추고 있다면, 그건 감당 가능한 금액이 아니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뭐가 나은가요?
금리가 오를 것 같으면 고정이 유리하지만 예측은 어려워요. 변동금리를 쓴다면 금리가 오른 상황의 상환액을 감당할 수 있는지가 판단 기준입니다.
다른 빚이 있으면 한도가 줄어드나요?
네. 신용대출이나 자동차 할부, 심지어 안 쓴 마이너스 통장 한도까지 잡히는 경우가 많아요. 주택 대출을 계획한다면 미리 정리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집값이 떨어지면 대출을 갚으라고 하나요?
이미 실행된 대출은 일반적으로 그렇지 않아요. 다만 대환이나 만기 연장 시점에는 담보 가치를 다시 평가하니, 그때 조건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