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용어
담보
빚을 못 갚을 때 대신 넘기는 자산
담보는 돈을 빌릴 때 '못 갚으면 이걸 가져가세요'라고 내놓는 재산이에요. 집, 자동차, 예금, 주식처럼 값이 매겨지는 것이면 담보가 될 수 있습니다. 빌려주는 쪽의 위험을 줄여주는 안전장치죠.
담보가 있으면 금리가 눈에 띄게 낮아집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떼일 걱정이 줄어드니까요. 주택담보대출이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훨씬 싼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빌릴 수 있는 금액도 담보 가치에 따라 커집니다.
대신 못 갚으면 담보로 잡힌 재산을 잃습니다. 집을 담보로 빌렸다가 상환이 막히면 경매로 넘어가고, 팔린 금액이 빚보다 적으면 남은 빚은 그대로 남아요. 담보를 넘겼다고 빚이 사라지는 게 아닙니다.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경우에는 반대매매를 조심해야 해요. 담보로 잡힌 주식 가격이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증권사가 임의로 팔아버립니다. 가장 싼 시점에 강제로 팔리는 구조라 손실이 커지기 쉬워요. 담보를 잡히기 전에는 그 자산을 잃어도 생활이 유지되는지부터 확인하세요.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쓸 때는 특히 그렇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