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용어
매수 포지션(롱)
오를 것을 기대하고 사서 보유한 상태
매수 포지션(롱)은 가격이 오를 것을 기대하고 자산을 사서 보유한 상태예요. 우리가 흔히 하는 '주식을 산다'가 바로 롱이라,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는 자기도 모르게 늘 롱 포지션에 있어요.
롱의 손익 구조는 단순해요. 5만 원에 산 주식이 7만 원이 되면 2만 원 이익, 3만 원이 되면 2만 원 손실이에요. 여기서 중요한 건 최악의 경우예요. 주가는 0원 아래로 내려갈 수 없으므로, 롱의 손실은 아무리 커도 투자한 원금까지로 제한돼요.
이 점이 반대 방향인 공매도(숏)와 결정적으로 달라요. 숏은 가격이 오르는 데 한계가 없어서 이론상 손실이 무한대예요. 반대로 롱은 오르는 쪽에 상한이 없으니 이익이 열려 있고 손실은 막혀 있는 구조라, 장기 투자가 롱으로 이뤄지는 이유이기도 해요.
다만 이 안전장치는 빌린 돈을 쓰지 않았을 때 이야기예요. 신용융자나 레버리지 상품으로 롱을 잡으면 원금보다 더 잃을 수 있고, 일정 손실 구간에서 강제로 청산되기도 해요. '롱은 원금까지'라는 말은 내 돈으로만 샀을 때 성립한다는 걸 기억해 두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