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용어
회전율
펀드가 보유 종목을 얼마나 자주 갈아치우는지
회전율은 펀드가 1년 동안 보유 자산을 얼마나 자주 바꿨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에요. 100%면 1년에 포트폴리오 전체를 한 번 교체한 셈입니다.
높은 회전율은 곧 비용이에요. 사고팔 때마다 수수료와 호가차가 발생하고, 이 비용은 보수와 별개로 수익률에서 빠져나갑니다. 투자설명서에 표시된 총보수에는 안 잡혀요.
세금 측면에서도 불리합니다. 자주 매매하면 이익 실현이 잦아져 과세 시점이 앞당겨져요. 미뤄뒀다면 그 돈이 계속 굴러갔을 텐데 그 기회를 잃는 겁니다.
인덱스펀드의 회전율이 낮은 이유가 여기 있어요. 지수 구성이 바뀔 때만 조정하니 매매가 적고, 그만큼 비용도 낮게 유지됩니다.
펀드를 고를 때 수익률과 보수만 보지 말고 회전율도 확인해볼 만해요. 회전율이 유난히 높은데 성과가 지수와 비슷하다면, 비용만 더 내고 있는 셈입니다. 액티브 펀드라도 회전율이 낮은 곳이 있어요. 오래 보유하는 운용 철학이면 회전율이 낮게 나옵니다. 회전율은 운용 방식을 보여주는 창이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