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용어
분산투자
여러 자산에 나눠 담아 위험을 줄이는 것
분산투자는 돈을 한 곳에 몰지 않고 여러 자산에 나눠 담는 것이에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이 그대로 원리입니다. 어느 하나가 크게 무너져도 전체가 함께 무너지지 않게 만드는 장치예요.
핵심은 개수가 아니라 서로 다르게 움직이느냐입니다. 반도체 종목 열 개를 사는 건 분산이 아니에요. 같은 업황에 함께 흔들리니까요. 주식과 채권, 국내와 해외처럼 성격이 다른 것을 섞어야 효과가 납니다.
분산의 목적은 수익을 키우는 게 아니라 변동성을 줄이는 데 있어요. 한 종목에 몰아서 맞히면 수익이 훨씬 크지만, 틀렸을 때 회복이 불가능해집니다. 분산은 수익의 상단을 조금 깎는 대신 파산 가능성을 없애는 거래예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여러 종목이 이미 담긴 인덱스 ETF를 사는 겁니다. 한 주만 사도 수백 개 기업에 나눠 담기니, 종목을 직접 고르지 않고도 분산이 됩니다. 다만 지나치게 잘게 쪼개면 관리가 어려워지고 수익도 평균에 수렴합니다. 성격이 다른 자산 서너 종류면 대부분의 효과가 나오니, 개수를 늘리는 데 집착할 필요는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