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용어
베이시스포인트(bp)
금리를 잴 때 쓰는 0.01%포인트 단위
베이시스포인트(bp)는 0.01%포인트를 뜻하는 단위로, 100bp가 1%포인트예요. 금융 뉴스에서 '연준이 25bp 인하'라고 하면 0.25%포인트를 내렸다는 뜻이에요.
왜 굳이 이런 단위를 쓸까요. 퍼센트에는 두 가지 뜻이 섞이기 때문이에요. 금리가 4%에서 5%가 됐을 때 '1% 올랐다'고 하면 4%의 1%인 0.04%포인트를 말하는 건지, 4%p에서 5%p로 간 건지 알 수 없어요. bp를 쓰면 '100bp 올랐다'로 딱 한 가지 뜻이 돼요. 헷갈릴 여지를 아예 없애려고 만든 단위예요.
실제 자리에서는 이런 식으로 쓰여요. 기준금리 인상은 보통 25bp 단위로 움직이고, 큰 폭이면 50bp나 75bp라고 표현해요. 대출 금리 비교에서 '가산금리 80bp'는 기준이 되는 금리에 0.8%포인트를 더 얹는다는 뜻이고, ETF 총보수 '5bp'는 연 0.05%예요.
작아 보이는 숫자라 무시하기 쉽지만 금액이 커지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3억 원 대출에서 금리 25bp 차이는 연 75만 원이에요. 30년이면 이자만 수천만 원이 갈리니, bp 단위를 읽을 줄 아는 것만으로도 실제 돈이 달라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