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용어
밸류에이션
자산이나 기업의 값어치를 매기는 것
밸류에이션은 어떤 자산이나 회사가 지금 얼마짜리인지를 평가하는 일이에요. 주가가 싼지 비싼지를 판단하는 근거를 만드는 작업입니다.
방법은 크게 두 갈래예요. 하나는 비슷한 회사들과 비교하는 상대평가로 PER, PBR 같은 배수를 씁니다. 다른 하나는 미래 현금흐름을 할인해 값을 구하는 절대평가예요.
상대평가는 빠르고 직관적이지만 비교 대상 전체가 고평가돼 있으면 같이 속습니다. 절대평가는 논리적이지만 가정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져요. 그래서 둘을 함께 씁니다.
주가가 싸 보인다고 다 기회는 아니에요. PER이 낮은 데는 대개 이유가 있습니다. 사양 산업이거나 실적이 꺾이는 중이거나 규제 위험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
밸류에이션은 정답을 내는 도구가 아니라 질문을 만드는 도구입니다. '왜 이 가격인가'를 묻게 하고, 시장의 전제가 무엇인지 드러내주는 것이 실제 쓸모예요. 같은 회사라도 성장 국면인지 성숙 국면인지에 따라 적정 배수가 달라져요. 과거 자기 자신의 평균과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출발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