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용어
최신 편향
최근 일이 앞으로도 계속될 거라 믿는 성향
최신 편향은 가장 최근에 벌어진 일이 앞으로도 계속될 거라고 지레짐작하는 심리예요. 최근 많이 오른 자산은 계속 오를 것 같고, 떨어진 건 계속 떨어질 것 같아서 결국 고점에 사고 저점에 파는 실수로 이어져요.
실제로 이런 모습으로 나타나요. 작년 수익률 1등 펀드에 올해 돈이 몰리는데, 정작 그 펀드의 다음 해 성적은 평균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흔해요. 급락 직후 전부 팔고 현금으로 도망갔다가 반등 구간을 통째로 놓치는 것도 같은 편향이에요.
왜 이럴까요. 사람의 기억은 최근 일수록 선명하게 남아서, 뇌가 '가장 잘 기억나는 것'을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착각하기 때문이에요. 최근 3개월 차트는 생생하지만 10년 차트는 흐릿하니, 판단이 자연스럽게 최근 쪽으로 기울어요.
대응은 판단력을 기르는 게 아니라 규칙을 미리 정해 두는 거예요. 매달 같은 날 같은 금액을 넣는 적립식, 1년에 한 번 비중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리밸런싱처럼요. 그리고 차트를 볼 때 최소 10년 구간을 함께 보고, 살 때 그 이유를 적어 두면 나중에 그게 최신 편향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