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용어
상환 유예기간
연체로 처리되기 전 갚을 수 있는 여유 기간
상환 유예기간은 대출을 받은 뒤 원금을 갚지 않아도 되는 기간이에요. 이 기간에는 이자만 내고, 끝나면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기 시작합니다.
학자금 대출에서 흔히 볼 수 있어요. 졸업 후 일정 기간은 소득이 없으니 원금 상환을 미뤄주는 겁니다. 주택담보대출에서도 초기 몇 년을 이렇게 두는 경우가 있어요.
주의할 점은 원금이 줄지 않는다는 거예요. 유예기간 동안 이자는 계속 붙지만 빚 자체는 그대로입니다. 기간이 끝나면 같은 원금을 더 짧은 기간에 갚아야 해 부담이 커져요.
이자까지 유예되는 상품은 더 조심해야 합니다. 안 낸 이자가 원금에 더해지는 구조라면 갚아야 할 금액이 오히려 늘어나요.
당장 여력이 없을 때 쓰는 장치이지 이득을 보는 제도가 아니에요. 유예를 선택하기 전에 끝난 뒤의 월 상환액이 얼마인지 계산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예 중에도 여유가 생기면 원금을 조금씩 갚을 수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가능하다면 그만큼 이후 부담이 줄어듭니다. 유예는 한 번 쓰면 다시 쓰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