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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용어

서킷브레이커

급락 때 거래를 잠시 멈추는 안전장치

서킷브레이커는 주가지수가 짧은 시간에 크게 떨어지면 거래 전체를 일시적으로 멈추는 제도예요. 전기 회로의 차단기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목적은 공포의 연쇄를 끊는 겁니다. 급락이 시작되면 손절과 반대매매가 자동으로 쏟아져 하락이 하락을 부르는데, 잠시 멈춰 세워 사람들이 판단할 시간을 주려는 장치예요.

보통 하락 폭에 따라 여러 단계로 나뉩니다. 8%면 몇 분, 15%면 더 길게, 20%면 그날 거래를 종료하는 식이에요. 나라마다 기준과 시간이 다릅니다.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도입됐어요. 하루에 20% 넘게 폭락한 경험이 계기가 됐고, 그 뒤 몇 차례 실제로 작동했습니다. 2020년 3월에도 여러 나라에서 연달아 발동됐어요.

효과에 대해서는 평가가 갈립니다. 진정 효과가 있다는 쪽과, 멈춘다는 걸 아는 순간 그 전에 팔려는 심리가 생겨 오히려 하락을 앞당긴다는 쪽이 맞섭니다. 개인 입장에서 알아둘 점은 발동 중에는 주문을 넣어도 체결되지 않는다는 거예요. 재개 직후 가격이 크게 튀는 경우가 많아 서두를수록 불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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