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용어
손절
손실을 확정하고 파는 것
손절은 손실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더 커지기 전에 파는 것을 말해요. 잃은 돈을 확정하는 행동이라 심리적으로 가장 어렵지만, 큰 손실을 막는 거의 유일한 장치입니다.
손실은 대칭이 아니에요. 50% 잃으면 100% 올라야 본전이고, 80% 잃으면 400%가 올라야 돌아옵니다. 그래서 초반에 끊는 것과 끝까지 버티는 것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져요.
손절선은 사기 전에 정해야 합니다. 이미 물린 뒤에 정하면 그때의 감정이 판단을 대신하거든요. 흔히 -7%나 -10% 같은 비율을 쓰고, 미리 자동 주문으로 걸어두면 실행 여부가 의지에 달리지 않습니다.
다만 손절이 만능은 아니에요. 너무 좁게 잡으면 일시적 흔들림에 계속 잘려나가 수수료만 쌓입니다. 종목의 평소 변동폭을 감안해 '이 정도면 내 판단이 틀린 것'이라 할 수 있는 선을 잡는 것이 좋아요. 손절을 자주 하게 된다면 손절선이 문제가 아니라 진입 시점이 문제일 수 있어요. 왜 그 가격에 샀는지부터 되짚어보는 편이 낫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