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용어
목적 적립금
정해진 지출을 위해 미리 조금씩 모으는 돈
목적 적립금은 언젠가 크게 나갈 지출을 위해 미리 매달 조금씩 모아 두는 돈이에요. 여행, 자동차 교체, 자동차세와 보험료, 명절 비용처럼 '언제 얼마가 나갈지 대충 아는' 지출이 대상이에요.
핵심은 큰 지출을 12로 나누는 발상이에요. 1년 뒤 240만 원짜리 여행을 갈 거라면 매달 20만 원씩 모으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여행비가 '갑작스러운 목돈'이 아니라 매달 나가는 고정 지출이 되고, 정작 여행 갈 때는 이미 통장에 돈이 있어서 카드 할부를 쓸 이유가 없어져요.
비상금과는 성격이 달라요. 비상금은 실직이나 병원비처럼 예상 못 한 일에 대비하는 돈이라 되도록 안 쓰는 게 목표지만, 목적 적립금은 쓸 날이 정해져 있고 쓰라고 모으는 돈이에요. 둘을 한 통장에 섞으면 여행비로 비상금을 헐게 되니, 목적별로 통장이나 저축 계좌를 따로 두는 게 좋아요.
실제로 해 보면 효과가 큰 이유는 대부분의 '갑작스러운 지출'이 사실은 갑작스럽지 않기 때문이에요. 자동차 보험은 매년 같은 달에 나가고 명절도 날짜가 정해져 있어요. 예상 가능한 지출을 미리 쪼개 두는 것만으로도 신용카드 할부와 마이너스 통장에 기대는 일이 크게 줄어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