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용어
감가상각
설비 등의 가치를 여러 해에 나눠 비용 처리
감가상각은 오래 쓰는 자산의 값을 사용 기간에 걸쳐 나눠서 비용으로 처리하는 회계 방식이에요. 1억짜리 기계를 10년 쓴다면 매년 1000만원씩 비용으로 잡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비용과 수익의 시점을 맞추기 위해서예요. 기계를 산 해에 1억을 전부 비용으로 처리하면 그 해만 적자로 보이고, 이후 9년은 실제보다 이익이 부풀려집니다.
중요한 특징은 실제로 돈이 나가지 않는 비용이라는 점이에요. 돈은 살 때 이미 다 나갔고, 장부에서만 매년 조금씩 깎이는 겁니다. 그래서 현금흐름을 볼 때는 이 금액을 다시 더해줘요.
방식에 따라 이익이 달라집니다. 초기에 많이 깎는 방식과 매년 똑같이 깎는 방식이 있는데, 같은 회사라도 어느 쪽을 쓰느냐로 그해 이익이 바뀌어요. 회계 정책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렇다고 없는 비용은 아니에요. 설비는 낡고 언젠가 교체해야 하니까요. 감가상각을 빼고 보는 지표를 쓸 때는 그 교체 비용을 어디에 반영할지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