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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용어

설비투자(CAPEX)

공장·장비 등 미래를 위해 쓰는 큰 투자

설비투자는 회사가 공장, 기계, 건물, 서버처럼 오래 쓸 자산을 사는 데 들이는 돈이에요. 미래의 생산 능력을 사는 지출이라 일반 운영비와 구분해서 봅니다.

이 지출은 그해 비용으로 한꺼번에 잡히지 않아요. 자산으로 올린 뒤 감가상각으로 몇 년에 걸쳐 나눠 처리합니다. 그래서 설비투자를 많이 한 해에도 이익은 크게 안 줄어들어요.

대신 현금은 확실히 나갑니다. 이익은 그대로인데 현금이 마르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그래서 영업으로 번 현금에서 설비투자를 뺀 잉여현금흐름을 함께 봐야 합니다.

설비투자의 성격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해요. 낡은 설비를 교체하는 유지 목적과 새로 늘리는 확장 목적은 의미가 다릅니다. 유지에만 계속 큰돈이 들어가는 사업은 매력이 떨어져요.

설비투자가 갑자기 크게 늘면 두 가지로 읽힐 수 있습니다. 성장에 자신이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고, 무리한 확장의 시작일 수도 있어요. 몇 년 뒤 매출이 그만큼 늘었는지로 판단이 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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