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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용어

매출

회사가 물건·서비스를 팔아 번 총액

매출은 회사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팔아 벌어들인 돈의 총액이에요. 손익계산서에서 맨 위에 오는 숫자라 '탑라인'이라고도 불러요. 아직 아무 비용도 빼지 않은, 들어온 돈 전부를 말해요.

그래서 매출이 크다고 잘 버는 게 아니에요. 커피를 한 잔 5,000원에 1만 잔 팔면 매출은 5,000만 원이지만, 원두·임대료·인건비로 4,800만 원이 나갔다면 남는 건 200만 원이에요. 매출에서 비용을 빼 나가면 영업이익이 되고, 세금과 이자까지 빼면 순이익이 돼요. 우리가 흔히 '얼마 벌었다'고 말하는 건 보통 이쪽이에요.

그럼에도 매출을 보는 이유는 성장의 방향을 가장 먼저 보여 주기 때문이에요. 이익은 비용을 줄여서도 늘릴 수 있지만, 매출은 팔리는 양이나 가격이 늘어야 커져요. 이익은 늘었는데 매출이 계속 줄고 있다면, 아껴서 버티는 중이지 사업이 커지는 중은 아니라는 뜻이에요.

숫자를 볼 때 주의할 점도 있어요. 회계상 매출은 대금을 실제로 받은 시점이 아니라 물건을 넘긴 시점에 잡혀서, 매출은 늘어나는데 돈은 안 들어오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매출과 함께 매출채권이 비정상적으로 불어나지 않는지,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매출을 따라오는지 같이 보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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