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용어
순이익
모든 비용·세금을 빼고 최종적으로 남은 이익
순이익은 기업이 한 해 동안 벌어들인 돈에서 원가, 인건비, 이자, 세금까지 모두 빼고 최종적으로 남은 돈이에요. 손익계산서 맨 아래에 찍히기 때문에 영어로는 '보텀 라인(bottom line)'이라고 부릅니다. 회사가 실제로 손에 쥔 이익이라는 뜻이죠.
매출이 아무리 커도 순이익이 적으면 남는 장사가 아니에요. 매출 1조원에 순이익 100억원인 회사보다, 매출 1000억원에 순이익 300억원인 회사가 훨씬 잘 버는 겁니다. 그래서 기업을 볼 때 매출 규모보다 '얼마가 남았나'를 먼저 봐야 해요.
순이익을 발행 주식 수로 나누면 EPS(주당순이익)가 되고, 현재 주가를 EPS로 나누면 PER이 나와요. 주식이 비싼지 싼지 따질 때 쓰는 지표들이 대부분 이 숫자에서 출발합니다. 배당도 순이익에서 떼어 주기 때문에 배당 여력을 볼 때도 기준이 됩니다.
다만 순이익 하나만 믿으면 안 돼요. 보유하던 건물을 팔아 생긴 일회성 이익이 섞이면 순이익이 크게 부풀 수 있거든요. 본업으로 얼마나 버는지는 영업이익이 더 정확하니, 두 숫자를 나란히 놓고 차이가 큰 해가 있으면 왜 그런지 확인해 보는 습관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