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용어
규모의 경제
많이 만들수록 개당 비용이 싸지는 효과
규모의 경제는 많이 만들수록 하나당 원가가 내려가는 현상이에요. 공장을 짓는 비용은 1개를 만들든 100만 개를 만들든 같기 때문에, 생산량이 늘수록 그 비용이 넓게 나눠집니다.
고정비와 변동비를 나눠 보면 이해가 쉬워요. 임대료, 설비, 연구개발비는 생산량과 무관하게 나가는 고정비입니다. 이 고정비를 얼마나 많은 제품에 나눠 담느냐가 원가를 결정해요.
이 효과가 큰 산업일수록 승자 독식이 됩니다. 반도체, 자동차, 항공기처럼 초기 투자가 막대한 분야에서 소수 기업만 살아남는 이유예요. 후발주자는 원가에서부터 이길 수 없습니다.
소프트웨어는 극단적인 사례입니다. 한 번 만들면 복사 비용이 거의 0이라 사용자가 늘어도 원가는 거의 안 늘어요. 그래서 성공한 소프트웨어 회사의 이익률이 유난히 높습니다.
단 무한정 좋아지지는 않아요. 조직이 커지면 의사결정이 느려지고 관리 비용이 늘어 오히려 효율이 떨어지는 구간이 옵니다. 이걸 규모의 불경제라고 부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