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용어
소비자물가지수(CPI)
생활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 재는 대표 지표
소비자물가지수는 사람들이 자주 사는 물건과 서비스의 가격을 모아 하나의 숫자로 만든 지표예요. 이 숫자가 얼마나 올랐는지가 곧 물가상승률, 즉 인플레이션입니다.
조사 방식은 장바구니를 정해두는 겁니다. 식료품, 주거비, 교통비, 통신비 같은 항목에 소비 비중만큼 가중치를 주고 매달 가격을 조사해요. 그래서 전체 지수는 우리가 실제로 쓰는 패턴에 가깝게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체감 물가와 다르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요. 사람마다 쓰는 항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자가용이 없으면 유가 하락이 와닿지 않고, 자취를 하면 월세 상승이 지수보다 훨씬 크게 느껴져요.
중앙은행은 이 숫자를 보고 금리를 정합니다. 목표치를 대개 2% 안팎으로 두고, 이를 크게 넘으면 금리를 올려 물가를 잡으려 해요. 그래서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일에 시장이 크게 움직입니다.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 물가도 함께 봅니다. 날씨나 유가 때문에 튀는 부분을 걷어내야 물가의 흐름이 더 정확히 보이기 때문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