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용어
감자
회사의 자본금을 줄이는 것
감자는 회사가 자본금을 줄이는 것을 말해요. 주식 수를 줄이거나 주식의 액면가를 낮추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이유는 크게 둘로 나뉘어요. 하나는 누적된 손실을 정리하기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남는 자본을 주주에게 돌려주기 위한 것입니다. 성격이 완전히 달라요.
손실 정리를 위한 감자는 대개 무상감자입니다. 주주에게 보상 없이 주식 수를 줄여요. 10주를 1주로 만드는 식이라 주주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손실입니다.
반대로 유상감자는 주식을 줄이면서 그만큼 현금을 돌려줍니다. 회사에 쓸 데 없는 돈이 쌓여 있을 때 주주에게 반환하는 방식이에요. 이 경우는 부정적인 신호가 아닙니다.
뉴스에서 감자를 볼 때는 어느 쪽인지부터 확인해야 해요. 무상감자는 대개 재무 상태가 심각하다는 신호이고, 자본잠식을 벗어나려는 마지막 단계인 경우가 많습니다. 감자 이후에는 주식 수가 줄어 주가가 형식적으로 오릅니다. 이 상승을 회복으로 오해하면 안 돼요. 회사의 가치는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나빠진 상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