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용어
버블(거품)
실제 가치보다 값이 크게 부풀어 오른 상태
버블은 자산 가격이 실제 가치에서 크게 벗어나 부풀어 오른 상태를 말해요. 오르는 이유가 '오르고 있어서'가 되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공통된 패턴이 있어요. 새로운 기술이나 이야기가 등장하고, 값이 오르고, 언론이 다루고, 평소 투자를 안 하던 사람들까지 들어오고, 빚을 내서 사기 시작합니다.
이번엔 다르다는 말이 늘 따라붙어요. 튤립, 철도, 인터넷, 부동산 — 매번 그 자산이 세상을 바꾼다는 근거가 제시됐습니다. 실제로 기술은 세상을 바꾼 경우도 많았지만 가격은 별개였어요.
터지는 시점을 맞히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버블은 예상보다 훨씬 오래, 훨씬 높이 갑니다. 그래서 '거품이다'라고 판단하고 일찍 빠진 사람도 손해를 보곤 해요.
현실적인 대응은 예측이 아니라 구조예요. 한 자산에 몰아넣지 않고, 빚으로 사지 않고, 감당 가능한 비중을 지키면 버블이 터져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빚으로 산 사람이 가장 크게 다칩니다. 가격이 회복되기 전에 정리당하면 회복 구간을 함께하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