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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용어

가스비

블록체인에서 거래를 처리할 때 내는 수수료

가스비는 블록체인에서 송금이나 거래를 처리해 달라고 낼 때 붙는 수수료예요. 은행 이체 수수료처럼 정해진 금액이 아니라, 처리해 줄 사람(검증자)에게 지불하는 일종의 우선 처리 요금이에요.

왜 이런 게 필요할까요. 블록체인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거래 수가 정해져 있어서, 몰리면 자리가 부족해져요. 이때 가스비를 더 낸 거래가 먼저 처리돼요. 사실상 경매인 셈이라, 인기 있는 코인 발행이나 급락장처럼 네트워크가 붐빌 때는 평소보다 몇 배 비싸지기도 해요.

'가스'라는 이름은 연산량에서 왔어요. 단순 송금은 계산이 적어 가스가 적게 들고, 복잡한 계약을 실행하는 거래는 계산이 많아 가스가 많이 들어요. 그래서 최종 수수료는 '이 거래가 얼마나 무거운가(가스 양) × 지금 얼마나 붐비는가(가스 가격)'로 정해져요.

실전에서 조심할 점이 있어요. 가스비는 보내는 금액과 무관하게 붙기 때문에, 몇 만 원을 보내는데 수수료가 그와 비슷하거나 더 큰 상황이 생겨요. 그래서 소액을 여러 번 보내는 것보다 모아서 한 번에 보내는 게 유리하고, 네트워크가 한산한 시간대를 고르거나 수수료가 저렴한 네트워크를 쓰는 방법도 있어요. 거래가 실패해도 이미 쓴 가스비는 돌려받지 못한다는 점도 알아 둬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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