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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용어

매몰비용

이미 써 버려 되돌릴 수 없는 비용

매몰비용은 이미 써버려서 되돌릴 수 없는 돈이나 시간이에요. 무엇을 선택하든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의 판단에서는 없는 셈 쳐야 하는 비용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반대로 행동합니다. 재미없는 영화를 표값이 아까워 끝까지 보고, 손실 난 주식을 본전 생각에 계속 들고 있어요. 이걸 매몰비용의 오류라고 부릅니다.

올바른 질문은 '지금까지 얼마를 썼나'가 아니라 '지금부터 어느 쪽이 나은가'예요. 이미 쓴 돈은 두 선택지 모두에 똑같이 들어가 있으니 비교에 아무 도움이 안 됩니다.

투자에서 이 오류는 특히 비싸게 먹혀요. 매수 단가는 시장이 모르는 숫자인데, 우리는 그 숫자를 기준으로 팔지 말지를 정합니다. 회사가 나빠졌다면 내가 얼마에 샀든 상관없이 파는 게 맞아요.

벗어나는 방법은 기준을 미리 정해두는 겁니다. '실적이 두 분기 연속 꺾이면 판다'처럼 조건을 써두면, 이미 쓴 돈이 아니라 앞으로의 근거로 판단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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